[항공산업 용어] Ferry Flight
Ferry Flight은 항공기가 승객을 태우지 않고 빈 상태에서 비행하는 것으로, 정비, 자격유지 등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비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Ferry Fligh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Ferry Flight이란?
Ferry Flight이란 전세기를 운항했을 경우 목적지까지 도착한 후 승객이나 화물을 싣지 않고 빈 비행기로 출발지 혹은 기지로 되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유상탑재물을 탑재하지 않고 실시하는 비행을 말하며, 상용 목적이 아닌 항공기 위치 포지셔닝이나 정비 목적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Ferry Flight은 정기 비행편과 달리 전세기 운항은 특정 목적지를 단발성으로 특별 운항하는 것이므로 일단 정해진 목적지까지 운항하고 나면 빈 채로 되돌아오거나 그 곳에서 탑승 승객들의 귀국 예정일까지 대기해야합니다. 하지만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때문에 Ferry Flight은 전세기를 운항했을 경우에만 발생합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시로는,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전세기를 띄웠을 경우 목적지인 인천까지 도착한 이후 인천에서 다시 일본으로, 혹은 다른 목적지로 되돌아가는 비행이 Ferry Flight이 되는 것입니다.
Ferry Flight에 포함되는 비행 유형
- 정비: 항공기를 정비한 후에 항공기의 기능에 관한 모든 점검을 실제적 비행을 통해서 최종 확인하는 과정을 위해 이루어지는 비행
- 포지셔닝: 다수의 공항에서 출도착하는 항공기는 스케줄, 노선 운영을 위해 때로는 빈 비행기로 이동시켜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비정상 운항 등으로 항공편 스케줄이 꼬이는 경우 이를 회복하기 위해 하는 비행
- 자격유지: 조종사의 자격유지를 위해서 실제의 빈 비행기로 운항을 실시 할 때 하는 비행
- 전세 또는 특별기: 편도 전세비행 또는 특별기 비행시 어느 편도상의 상황이 빈 비행에 속하게 되는 비행
- 구입 또는 수출: 항공기를 다른 나라에서 구입하여 들여올 때나 자국에서 다른 나라로 비행기를 수출할 때 빈 항공기로 이동하는 비행
이처럼 Ferry Flight를 알아보았는데 쉽게 말하자면 유령 항공기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새로운 용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